11/27 새생명축제, 한주 전 목장별 VIP초청잔치, 전도축제를 앞두고 두주전부터 전도와 관련된 설교를 하고 있다. 기억하나? 전도하라! 사람을 데려와라! 강권하여 내집을 채우라! 그렇게 설교 하지 않았다. 어떤 설교를 했나? 먼저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고 설교했다. ‘모든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 지난 주일에는 “복음의 능력”에 대해 설교했다. 내가 먼저 복음의 능력을 알고 경험해야 복음전할 마음이 생기지 않겠나? 복음의 능력이 나의 모든 죄를 사했다. 복음의 능력이 죄와 사탄의 올무와 저주로부터 자유케했다. 복음의 능력이 내 삶을 그리스도의 통치를 받게 했다. 이러한 복음의 능력을 내가 알고 경험했기에 이 복음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 아직도 죄용서 받지 못하고, 죄와 마귀의 종노릇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오늘은 ‘착한 사람’이란 제목이다. 착한 사람과 영혼구원과 무슨 상관이 있나? 복음을 전하는데 있어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왜? 전도는 내가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먼저 믿는 나를 통해서 또 다른 영혼을 구원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가 착하지 아낳으면 전도가 안된다.
최근의 통계, 전도되어 교회에 정착하는 새가족 가운데 80% 이상이 관계를 통해서 왔다. 우리 역시 올 하반기 관계를 통해서 한 영혼을 구원해야 한다. 관계전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내가 어떤 사람이냐’는 것이다. 내가 착하지 않으면 관계가 안되고 관계가 형성되지 못하면 전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기독교인들에 대한 인식이 안좋았던 적은 없었다. 기독교인에 대한 거부감이 심각하다. 이런 말을 듣는다. 예수?, 좋아하고 존경한다. 그러나 예수믿는 사람들은 싫다. 성경? 읽어봐야 할 고전이다. 그러나 성경을 들고 다니는 교인들은 싫다.
물론 그들의 의식에 문제가 있다. 그러나 이렇게 되기까지 ‘먼저 믿는 성도들이 뭘 어떻게 했기에...’라고 물으면 할 말이 없다. 책임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예수믿는 우리가 착하지 못했던 게 아닌가 돌아봐야 한다.
큰 무리가 주께 더하여지는 전도의 열매를 말하면서 그 요인으로 착한 사람....
바나바는 어떤 사람이었나? 안디옥교회의 사역자였다.
박해로 인해 흩어진 성도들이 안디옥에 가서 복음을 전한다. 안디옥은 인구 약 50만의 도시였는데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방인들이었다(6/7). 그렇게해서 안디옥에 복음이 전파되고 많은 사람들이 주께로 돌아오게 된다. 안디옥에 교회가 세워지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고 있다는 소식이 예루살렘교회에 들리게 되었다. 사도들은 안디옥교회를 위해 사역자를 파송해야겠다는 판단을 하게된다. 그 때 예루살렘 교회가 선택한 인물이 바로 바나바였다. 12사도가 있었고 7집사도 있었지만 특별한 직분을 맡은 것도 없는 바나바가 선택되어 진 것이다. 그만큼 바나바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인정받은 인물이었다.
바나바가 어떤 인물이었기에? 성령 하나님은 바나바를 소개하면서 세 가지를 언급한다. 착한 사람, 성령충만한 사람, 믿음충만한 사람
이 중에서 어떤 면이 중요할까? 이 셋 중에 한 가지만 꼽으라면?
성령 하나님은 먼저 ‘착한 사람’을 꼽았다. 바나바를 자랑하면서 가장 먼저 착한 면을 자랑한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마25장 달란트를 받은 종들의 비유, 주인의 의도를 잘 파악하고 성실하게 장사하여 배를 남긴 종들에게 어떤 말로 칭찬했는가? 5달란트 2달란트 받은 종에게 똑같은 칭찬이 주어졌다.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예수님은 그들의 충성됨을 칭찬하셨다. 그들은 충성된 종들이었기에 배를 남겼다. 그런데 그 충성된 면을 칭찬하기에 앞서 말씀하신 칭찬이 있다. ‘착하다’...
성령충만하고 믿음충만하고 충성스러운 면, 중요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착한 면을 먼저 칭찬한다. 착하고 성령충만해야 하고, 착하고 믿음충만해야 하고, 착하고 충성되어야 한다.
성령충만하고 믿음충만하면 대부분 착하다. 충성스러우면 대부분 착하다. 그런데 만약 성령충만하고 믿음도 좋고 충성과 열심은 특출한데 착하지 않으면 어떨까? ...
교회 안에 이런 사람이 있을 수 있다. 믿음 좋아 보인다. 열심이 특출하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활동한다. 그래서 많은 일을 맡아서 봉사한다. 그런데 그런 일꾼이 착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공동체가 힘들어진다. 여러 사람들이 상처받는다.
왜 성령께서 바나바를 소개하면서 착한 사람으로 먼저 소개하고 있는지 아시겠는가? 왜 충성된 면보다 착한 면을 먼저 칭찬했는지 아시겠는가?
교회의 일꾼은 착해야 한다. 무엇보다 착해야 한다.
착한 사람이 되시길...
그렇다면 착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행 4:36 ‘바나바’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위로의 아들이라’ 번역하고 있다.
원래 이름은 ‘바나바’가 아니었다. ‘요셉’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바나바라 불리우게 되었나?
사도들이 별명을 붙여준 것이다. 사도들이 왜 이런 별명으로 불렀을까?
주로 별명은 그 사람의 특징적인 면을 부각시킬 때 부른다. 날쌘돌이... 짠순이... 날개없는 천사...
워낙 위로하는 역할을 잘하고 많이 하다보니 사도들이 본명인 요셉보다 ‘바나바’...
바나바는 사람을 위로하는 사람이었다. 당시 박해가 심했다. 고난당하는 자들이 많았다. 예수 믿고 사는 자체가 힘들었다. 바나바는 그들을 위로했다.
착한 사람은 사람들을 위로한다. 착한 사람을 만나면 내가 위로가 된다. 부담이 되고 긴장이 되고 불편한 것이 아니라 위로가 되고 평안을 얻고 힘을 얻는다.
오늘 이시대, 신약시대 만큼이나 힘든 시대이다. 핍박이나 박해 때문에 힘든게 아니라 삶이 팍팍해서 힘들다. 다들 피곤하고 지쳐있다. 하다 안되니까 포기하는 시대이다. 요즘 젊은이들, 3포 세대, 5포 7포...
연애, 결혼, 출산/인간관계, 내집마련/꿈과 희망
우리나라 사망률 1위 암, 2위 자살, 그러나 연령별로 보면 5,60대 암이 1위, 2,30대 자살이 1위, OECD 국가 중 자살 1위, 위로가 필요한 세대이다. 교회도 마찬가지, 바나바같은 위로의 아들이 필요하다. 바나바같은 착한 성도들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을 통해서 위로를 얻게 되기를 바란다.
바나바는 성령충만한 사람이었다. 흔히 성령충만을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신비한 능력을 행하고, 기적을 일으키고, 이상한 언어로 기도하고... 그런 은사들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런 능력은 귀신충만해도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성령충만한 상태를 약간 기분이 업된 상태, 약에 취한 것 같은 상태...
분명히 알라! 성령충만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로하는 사람이다. 성령을 ‘보혜사’ ‘파라크레토스’, 번역, ‘변호인’, ‘돕는자’, ‘위로자’, KJV ‘Comforter’ 성령충만하면 위로자가 된다.
사람들은 오해하는 것 같다. 부족한 사람, 잘 못하는 사람, 지적하고 책망하고 닦달하면 더 잘 하겠지... 아니다, 위로하고 격려해주어야 더 잘한다.
오늘 이후로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해주어라. 앞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사도행전에 신약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게 된다. 행4장에 보면 서로 마음을 같이하여 물건을 통용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나아가 자기 재물을 팔아 사도들에게 바침으로 구제하고 선교하게 했던 모습을 보여준다.
그런데 그러한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 사람의 선행을 특별히 언급한다.
‘바나바’이다.
앞구절 36절에서 그가 ‘구브로 출신의 레위 족속’임을 소개한다.
원래 구약의 율법에 의해면 레위족속은 사유재산을 가질 수 없었다. 레위인들은 성전에서 봉사하는 사역자였기에 기업이 주어지지 않았고 다른 지파의 십일조로 생활하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레위족속이면서 밭이 있었다는 것은 특별한 케이스였다. 여기에 대한 해답을 그가 구브로 출신이라는 기록에서 얻을 수 있다. 구브로는 지중해의 작은 섬 ‘키프로스’이다. 레위지파의 가문이 구브로섬에 삶의 터전을 잡았다는 것은 둘 중의 하나이다. 성전사역이 싫어서 도망을 쳤던지, 아니면 외식하는 유대주의에 저항하다가 귀양(혹은 추방)을 갔던지.... 그렇게 해서 예루살렘을 떠나 섬으로 가서 정착했을 것이다. 구브로에서는 레위족속이었지만 성전사역을 할 수 없었기에 성실하게 일을 하여 밭을 소유하게 되었지 않았나 추측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해서 가지게 된 밭을 팔아 복음사역과 구제사역을 위해 헌신했다는 것이다.
이럴 수 있다. 어떻게 장만한 땅인데... 내가 얼마나 고생하며 모은 재산인데...
착하다는 것은 욕심을 따라 살지 않는다는 말이다. 타락한 죄성이라는 것이 욕심을 따라 사는 것이다.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따라 사는 것이 죄이다. 우리가 다 그렇게 살았다.
본질상 진로의 자녀의 특징이 뭐라고?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낸다.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며 사는 것.
전에는 우리가 다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는 그렇게 살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그게 성도다.
구원받은 성도는 더 이상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지 않는다. 내 육체의 욕심은 더 가지고 싶고 움켜쥐고 싶고 나만 위해 살고 싶어도 이제는 그 육체의 욕심을 따라 살지 않는다.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주를 위해 드리라 하면 드리는 것이다. 목장을 섬기며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헌신하라 하면 하는 것이다.
성경은 착한 사람 바나바의 헌신에 대해 이렇게 기록한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라 말씀하시면서 마음을 다하여 뜻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22:37).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물도 드리라.
착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와 복음사역을 위해 헌신한다.
착한 사람은 협력하는 사람이다.
24절에서 바나바를 착한 사람으로 소개한 다음 이어서 기록되고 있는 내용이 25-26절...
사울, 쉽지 않은 인물이다.
안디옥교회의 영적 지도자들(선지자들과 교사들)
‘바나바’는 정통 레위인 유대인이다. ‘시므온’은 흑인(니게르), ‘루기오’는 북 아프리카 구레네 출신이다. ‘마나엔’은 유대왕 헤롯 안티파스의 젖동생 그리고 가말리엘 문하에서 교육받은 바리새인 ‘사울’
다양한 출신배경과 다른 인종, 다른 신분, 달라도 너무 달랐다. 놀라운 것은 그들이 안디옥교회를 협력하여 섬겼고 건강한 교회로 성장시켰다.
특별히 바나바가 안디옥교회를 어떻게 섬겼는지 그의 이름의 서열을 보면 알 수 있다.
13:1에 보면 안디옥교회의 영적 지도자들 가운데 서열 1위가 누구? 바나바이다. 마지막은? 사울이다.
그런데 사역이 진행될수록 서열이 바뀐다. 13:7까지는 ‘바나바와 사울’... 13:13부터는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 13:46부터는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15:2 ‘바울 및 바나바’
바나바는 자기를 드러내려하지 않았다. 자리와 서열에 연연해하지 않았다. 효과적인 복음사역을 위해서라면 맨 마지막에 자리했던 사울이 자기보다 앞설지라도 전혀 마음상해하거나 시기하지 않았다. 이것이 바나바의 착한 인격이었다. 이런 성령의 인격으로 섬겼기에 안디옥교회는 신약교회 중에서 아름답게 쓰임받은 건강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다. 특징3가지...
1)최초로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이라 칭함받은 교회였다.
2)1,2,3차 선교여행의 출발지였고 도착지였다.
신약교회의 선교의 중심이 되는 교회였다.
3)주님을 섬기되, 금식하며 성령의 인도를 받았던 교회였다.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을 결정한다. 안디옥교회의 가장 핵심적인 인물 두사도,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사로 파송한다. 그 일을 결정하면서 주를 섬겨 금식한다. 사람의 판단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결정한다.
바나바의 착한 인격이 성숙한 성도와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낸 것이다.
협력하기를 잘했던 바나바의 착한 인격은 마가를 대하는 모습에서도 잘 나타난다...
결/조선 후기 300년 동안 12대에 걸쳐 부자 소리를 들으면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한번 당하지 않은 경주 최부자집, 가훈을 소개한다.
1)과거는 보되 진사 이상의 벼슬은 하지 말라.(권력을 탐하지 말라)
2)재산은 1만석 이상을 지니지 말라.(지나친 욕심을 버리라)
3)과객을 후히 대접하라.
4)흉년이 들었을 때는 땅을 늘리지 말라.(남의 눈에 피눈물 흘리며 재산 모으지 말라)
5)시집온 며느리들은 3년동안 무명옷을 입어라.(위화감 주지 말라)
6)사방 백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
경주 최부자가 이렇게 살 수 있었던 계기, 지나가던 노스님 하룻밤 머물다 간 적이 있는데, 한마디를 남겼다.
“재물은 똥거름과 같아서 한 곳에 모아두면 악취가 나서 견딜 수 없지만 골고루 사방으로 흩뿌리면 거름이 되는 법이니라”
지나가던 노스님을 말을 듣고도 욕심을 절제하고 300년 동안 그 가문이 착한 삶을 살았다면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는 어떻게 해야 하겠나?
착한 사람이 되어라, 위로하는 사람, 헌II신된 사람, 협력하는 사람
그래서 영혼을 구원하라.